축복 속에서 태어난 아이
부모라면 당연히 내 아이에게 최고의 것을 주고 싶은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쌍둥이를 양육하는 부모로서 아이에게 최고의 교육과 환경을 제공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5살이 되면 이제 유치원에 보내게 됩니다.
유치원을 보내 본 부모로서 느낌점은 유치원 보내는 것이 아이 대학 보내는 것보다 힘들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혼란 그 자체였습니다.
전적으로 엄마의 선택으로 유치원을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교육환경과 교육내용을 엄마가 비교하고 결정해서 보내야 한다는 것이 적지 않은 압박이었습니다.
그렇게 선택한 영어 유치원 그 솔직한 후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영어 유치원 장점
쌍둥이 유치원을 영어 유치원으로 선택한 이유
1. 영어가 쉬워지기 바라는 마음
2. 영어가 익숙해지기 바라는 마음
3. 무엇보다 아이가 영어를 좋아했음
일찍부터 영어책과 음원으로 영어가 많이 익숙했던 쌍둥이들은 사실 유치원을 선택할때 큰 고민없이 영어유치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지금 좋아하는 만큼 계속 노출시켜주고 익숙하게 해 주면, 나중에 애들이 입시준비를 할 때 적어도 영어 때문에 힘들지 않겠지?라는 엄마의 단순한 생각이 작용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익숙해지면, 영어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솔직 후기로 느끼는 영어유치원 장점
1. 영어발음이 좋다.
2. 듣기는 확실하다.
3. 영어를 좋아하고 익숙해한다.
4. 일상적으로 영어 쓰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는다.
정말 확실한 영어의 효과입니다. 영어에 대한 효과는 의심하지 않습니다. 물론 영어유치원 내에서 레벨차이는 있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영어유치원에 보내는 목적이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원하는 게 아니고, 익숙해지고 편해지는 것이라면 효과는 확실합니다.
영어유지원 단점
영어 유치원을 보내면서 느낀 단점
1. 교육비 부담이 높다.
2. 한국말에 대한 어휘력이 떨어진다.
3. 영어 숙제가 많고, 아이가 힘들어 하기도 한다.
4. 원어민교사의 객관적 평가가 어렵다.
영어 유치원의 교육비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부담이 높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알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느낀 영어 유치원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아이들이 국어를 재미없어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한국어는 모국어이기 때문에 지금 국어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가 될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이 꼭 틀렸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결국 일반 초등학교를 들어가야 할 것인데, 유치원 내에서 국어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문제 될것이 없으나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국어능력의 저하는 정말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하는 문제입니다.
물론 영어유치원과 병행하여 학습지나 학원을 통해서 한글이나, 국어를 따로 학습 시킬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결과초래되는 교육비의 추가지출과 유치원 아이들이 감당해야 하는 학습량을 또 무시할 수는 없는 문제입니다.
일반적으로 영어유지원은 숙제가 있습니다. 이 숙제를 하지 않으면 유치원내에서 격차가 생기게 되고, 이 격차를 따라잡지 않으면 아이가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엄마가 집에서 이 부분을 잘 관리해 줄 수 있다면, 문제 될 것은 없지만 워킹맘이거나 다자녀를 둔 경우 한 아이에게 집중해서 공부를 봐준다는 게 어려운 문제 일 수 있습니다.
클래스가 올라갈 수록 학습량과 레벨이 올라가기 때문에 이아가 그 과정을 잘 받아 드릴 수 있는지는 꼭 한번 고민하시고 선택해야 합니다.
영어 유치원 비용
학습식 영어유치원
일반적으로 영어 유치원은 학습식과 놀이식이 있습니다. 학습식은 정말 어학원에서 영어를 학원처럼 배우는 것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노는 시간보다는 공부하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비용적인 부분은 대부분의 경우 학습식이 놀이식보다는 저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 평균이 110만원정도로 원비는 그 지역마다 상이합니다.
제가 보냈던 영어 유치원의 경우 한 달에 86만 원 정도의 원비와 교재비 15000원 정도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2분기로 교구비용이 30만원 별도로 들어갔습니다.
놀이식 영어유치원
놀이식 영어유치원은 놀이과정이 학습식보다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원비가 더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알아볼 당시 제가 거주하는 지역 기준 놀이식 영어유치원 원비는 평균 135만원 정도였습니다. 놀이식 영어유치원 또한 월 교육비에 별도로 교재비와 셔틀비는 추가됩니다.
* 하지만 영어유치원의 경우 유치원으로 보육료지원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부모가 부담하는 교육비 부담이 커지는 만큼, 꼭 별도로 아이 보육료를 가정보육으로 하여 관할 주민센터에 신고하시고 별도로 신청해서 부모가 직접 보육료를 받아야 합니다.
영어 유치원 결론
결론은 저는 영어유치원을 1년 반을 보내고, 6세 2학기에 일반유치원으로 유치원을 옮겼습니다. 이유는 제가 워킹맘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영어 숙제를 다 봐주는 것 조차 시간이 부족했던 상황과 아이들이 점점 한글을 재미없어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는 영어교육의 비중이 높은 일반 유치원으로 아이들을 옮겼기 때문에 영어를 안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일반유치원을 다니다가 7세때 옮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글을 익히고 7세에 영어유치원으로 옮기는 것도 저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희 아이들은 일반 유치원을 다니는 아이들에 비하면, 하루 3시간 원어민 수업이 있는 유치원이기 때문에 영어 노출 비중이 아주 높은 유치원으로 옮겼습니다.
처음 유치원을 옮기기로 마음을 먹었을때 내 아이가 영어유치원 실패케이스가 아닐까 하고 걱정도 하고, 주변의 시선이 신경 쓰이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어진 여건은 더이상 영어유치원을 다니는 것이 어렵다 판단하고, 6세 때 어렵게 결정을 내렸습니다.
지금 저의 결론은 유치원을 옮긴것은 만족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워낙 영어를 좋아했고, 유치원을 잘 다녔던 아이들이기 때문에 사실 아직도 다시 영어유치원을 가고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과의 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가기때문에, 이 시기에 꼭 부모가 공급해 주어야 하는 애착관계도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저는 영어유치원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엄마입니다. 단지 저희 아이들은 너무 바쁜 엄마가 양육자이다 보니 엄마가 유치원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것이 아쉬운 것일 뿐입니다.
영어유치원도, 일발유치원도 아이가 만족하고 즐겁다면 그것이 최고의 답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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